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우리은행
'톱10' 증권사 도약…김원규 대표, 꿈 이룰까?
이소영 기자
2024.06.19 13:00:18
②자본총계 8709억 수준, 유증 등 '자본수혈' 필요…수익 개선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7일 15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증권 사옥. (제공=LS증권)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김원규 LS증권 대표이사(사장)가 자기자본 기준 '톱(TOP) 10' 증권사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는 LS증권이 최소 1조원 이상의 자본금을 추가로 쌓아야 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말 기준 10위권 증권사에 이름을 올린 대신증권의 자기자본 규모가 3조원에 달하고 있어서다.


문제는 LS증권이 자기자본을 단시간에 늘리기 어려워 보인다는 점이다. 자체적으로 자기자본을 늘리기 위해서는 기업영업 성과(수익)을 늘려 이익잉여금을 쌓아야 하는데 LS증권은 2022년 이후 수익 악화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사명 변경을 계기로 LS그룹을 포함해 범(汎) LG가(家) 계열사 주요 거래에 인수단으로 참여할 발판이 마련되면서 IB부문의 수익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김 대표의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데다 단기간 내 성과를 내기 위해 유상증자 등 자본수혈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온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증권의 자기자본은 올해 1분기 말 8709억원으로 작년 말(9359억원) 대비 6.9% 줄었다. 이는 9000억원대 수준으로 자기자본 규모가 확대된 후 처음으로 8000억원대 줄어든 것이다.

관련기사 more
든든한 그룹 뒷배, 득일까? IB사업 강화…범LG家 수혜 받을까 이베스트證 "동인기연, 고객사 성장 낙수효과 기대" 이베스트證, 부동산PF 충당금 설정률 '눈길'

김 대표 취임 첫해인 2019년 5149억원이던 LS증권의 자기자본은 2020년 7410억원, 2021년 9284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9195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9000억원대 수준을 유지했다.

여기에 수익성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LS증권은 2021년 160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 최고치를 경신한 후 2022년 296억원, 2023년 286억원 등 연평균 44%씩 감소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 1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150억원)와 비교해 6.7% 올랐다. 그러나 순이익 최고치를 달성했던 2021년 기준으로 한 분기에 400억원가량의 순이익을 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급감한 수치다.


LS증권의 수익 악화 배경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꼽힌다. 부동산PF 리스크 확대로 대규모 충당금을 쌓은 탓이다. 최근 부동산에 비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 규모가 줄어든 상황에서 부동산 PF 관련 사모사채 부실화 충당금 등에 따른 손실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김원규 LS증권 대표. (제공=LS증권)

눈길을 끄는 건 김원규 대표가 사명 변경을 계기로 '톱 10' 증권사 도약을 선언했다는 점이다. 현재 LS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나 순이익 등을 고려할 때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이다. 물론 LS그룹은 재계순위 16위의 대기업인 만큼 LS증권의 이 같은 목표 설정은 무리가 아닐 수 있다. 실제로 한화투자증권만 봐도 '한화그룹' 뒷배 덕에 안정적으로 사업을 성장시켜나갈 수 있었다.


문제는 지난해 말 기준 LS증권의 증권사 순위는 20위로, 자기자본 규모가 1조원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자기자본 10위의 국내 증권사는 대신증권이다. 대신증권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기준 2조6147억원이다. 단순 계산하더라도 LS증권이 10위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최소 자기자본 3조원을 넘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자기자본을 늘리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영업성과인 이익을 사내에 남겨 적립금을 늘리는 방법이다. 시장에선 LS증권이 모기업 LS그룹과 범 LG가 계열사의 주요 딜 참여를 통해 수익성 및 자본규모 확대를 제고해 목표 순위에 빠르게 도달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LS증권은 올해 IB사업부문에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다만 이마저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채자본시장(DCM) 부문만 봐도 LG와 LS의 추가 회사채 발행은 아직 예고되지 않은 상황이어서다. 


이에 두번째 방법인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규모를 확대할 전략을 택할 수 있다. 김 대표의 임기가 내년 3월로 1년이 채 남지 않은 만큼, 톱10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 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모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방식인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은 증권업계에 자연스러운 일이다. 증권사 순위 11위인 교보증권도 10대 증권사 진입을 목표로 삼고 지난해 8월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10위권 진입을 발판 삼아 자기자본 3조원 조기 달성을 통해 종투사 인가까지 받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간에 LS증권이 자기자본을 늘리기 위해선 유상증자 등 모기업으로부터 자본수혈을 받아야 한다"며 "순차적으로 1조원가량의 자본확충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김 대표가 LS그룹으로부터 자본수혈 등 지원을 받아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 내에서 입지전적 인물로 꼽히는 만큼 국내 증권사 톱10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김 대표는 NH투자증권에 입사해 35세 나이로 포항지점장 자리에 올라 '최연소 지점장' 타이틀을 가졌을 뿐 아니라, 지난 2014년에는 NH투자증권의 초대 대표로 취임해 옛 우리투자증권과 옛 NH농협증권과의 통합과 안정을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후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로 취임한 후 자본 성장과 수익 개선을 이끌었다.


국내증권사 자기자본 규모 순위 (출처=금융투자협회)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농협생명보험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경제TV 개국
Infographic News
시장별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 추세 (월별)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