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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국가별 맞춤 전략 '성장 도모'
차화영 기자
2024.04.19 10:15:13
中 IT기업 맞손 '경쟁력 강화', 베트남 현지 기업 지분투자…인도는 고민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8일 17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현대해상은 전 세계 8개 국가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나라마다 진출 방식이나 사업의 목적, 형태 등이 제각각이다. 각 국가의 보험시장 특성이나 보험침투율(국내총생산(GDP) 대비 보험료 수준) 등을 고려해 맞춤형 전략을 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진출 국가 중 인도만 아직 전략을 확정하지 못했다. 현대해상은 당초 현지 보험사 지분투자나 합작법인 설립 등을 염두에 두고 5년 전 인도 뉴델리에 사무소를 열었는데 올해 이런 계획에 진척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해 중국·미국·일본 등 3개국에서 4654억4400만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뒀다. 점포별 수입보험료는 중국법인 1469억7200만원, 미국지점 1531억9300만원, 일본지사 1652억7900만원 등이다. 현대해상은 8개 국가에 진출해 있지만 중국·미국·일본 등에서만 손해보험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현대해상이 지난해 국내외에서 모두 16조8442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뒀다는 점에 비춰보면 아직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수입보험료 규모는 크지 않다. 비중으로 보면 2.8%다. 하지만 해외점포 수입보험료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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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점포 수입보험료는 2021년 3565억2600만원에서 2022년 4235억700만원, 2023년 4654억4400만원 등으로 계속 늘었다. 


현대해상은 현재 일본, 중국,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독일, 영국, 인도 등 8개 국가에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는 법인 형태로 진출해 있고 일본과 미국에는 각각 지사와 지점을 두고 있다. 영국, 독일, 인도에서는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현대해상이 가장 힘을 주고 있는 지역은 중국이다. 현대해상의 중국법인은 2020년 4월 중국 내 1위 차량 공유기업 디디추싱과 중국 대표 IT기업 레전드홀딩스와 손잡으며 합작법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현대해상은 2007년 북경법인을 설립한 뒤 한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벌였다. 그러나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현지 기업 및 개인 고객을 확대할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해상은 합작법인 설립 이후 2021년 광동성 광주, 호북성 무한, 사천성 성도에 추가로 지점을 열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디디추싱의 공유경제 및 빅데이터와 레전드홀딩스의 IT 기술 등을 활용해 인슈어테크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지점을 통한 판매·서비스망 확대로 전국 규모의 보험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법인은 영업수익(매출액)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현대해상 실적에 크게 보탬이 되지 않고 있다. 합작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중국법인의 영업수익은 2020년 249억3439만원에서 2021년 674억1477만원, 2022년 1101억828만원, 2023년 1161억4876만원 등으로 계속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2020년 11억원 흑자를 낸 뒤로 계속 적자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과 다른 성장 전략을 꾀하고 있다. 1997년 3월 호찌민에 사무소를 열고 베트남에서 영업을 시작한 현대해상은 2019년 6월 베트남 손해보험사 '비엣틴 은행 보험회사(Vietin Bank Insurance (VBI) Joint Stock Corporation)'의 지분 25%를 인수하여 본격적으로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해상은 VBI의 전략적 투자자로서 이사회 구성원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또 매년 VBI 발전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열어 상품 개발 등과 관련한 보험 노하우를 적극 이식하고 있다. 덕분에 VBI도 베트남 손해보험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현대해상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해상 사업보고서를 보면 2023년 VBI 지분법이익으로 39억8977만원이 반영됐다. 2022년에는 27억8922만원의 지분법이익이 반영됐다.


싱가포르에서는 아예 다른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해상은 이곳에서 재보험 중개사업을 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2011년 싱가포르 합작 중개 법인(CRS, Cosmos Risk Solution Asia Pte. Ltd.)을 설립한 뒤 2016년 1월 독자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이름을 'HIB, Hyundai Insurance Brokers Pte. Ltd.'로 바꾸었다.


싱가포르 중개법인은 2016년 현대해상 독자법인으로 전환한 뒤 해마다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실적에 보탬이 되고 있다. 싱가포르 중개법인 순이익은 2016년 1억4534만원에서 2023년 7억3591만원으로 늘었다.


인도는 2019년 뉴델리에 사무소를 열었지만 아직 성장 전략을 정하지 못했다. 올해로 5년째 회사를 이끄는 조용일·이성재 대표이사가 모두 해외영업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볼 때 인도시장 공략에 다시금 속도를 낼 가능성도 떠오른다.


조 대표와 이 대표는 해외시장에 높은 이해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조 대표는 뉴욕사무소 주재원과 해외업무부 부서장을 지낸 적이 있다. 이 대표는 미국지점장, 일본지사장으로 일한 뒤 해외사업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인도 보험시장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현지 보험사 지분 투자 또는 합작법인 설립 등 적합한 방향을 모색해 인도 손해보험시장에 진출할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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