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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 한국벤처투자 사장, 4월 총선 이후 선임 유력
김호연 기자
2024.03.18 09:40:20
4개월간 신상한 부대표 체제…외부인사 영입 가능성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5일 09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모태펀드 운용사 한국벤처투자 사장 자리가 4개월째 공석을 유지하면서 후임 대표 선임 시점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총선 준비가 한창인 만큼 오는 4월 중순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한국벤처투자는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개최 시기도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현재 신상한 부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신 부대표는 지난해 10월 한국벤처투자 초대 부대표로 선임됐고, 11월 유웅환 전 대표 사임 후 현재까지 4개월 가까이 한국벤처투자의 수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유 전 대표 사임 후 1개월 이내 임추위를 열어야 했다. 


대표이사의 공석이 길어지며 신 부대표가 내부승진으로 대표 자리에 앉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관련 논의가 없었던 만큼 내부승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표 자리가 4개월 이상 비어있는 상황이라 신 부대표의 내부승진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임추위 개최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후보를 언급할 수 없으며 전문성 등이 도마에 올랐던 신 부대표가 내부승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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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환 전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사진=딜사이트 DB)

신 부대표는 고려대학교 졸업 후 영화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문화계 인사다. 2011년 영화 제작사 SH필름을 설립하고 다양한 영화의 제작과 투자·배급을 담당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벤처투자 상근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모태펀드 콘텐츠 계정 출자의 관리·감독을 지원했다.


그는 2017년 이후 수년간 활동 경력이 없는 탓에 전문성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20일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9조원 규모 모태펀드를 운영하는 기관의 부기관장을 선임하는데 신 부대표는 마지막 경력 이후 5~6년 동안 특정한 경력 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선임됐다"며 신 부대표의 전문성을 지적했다.


회사 안팎에선 내부승진 대신 오는 4월 10일 총선 이후 여권의 낙선자를 중심으로 후보가 추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국벤처투자가 공공기관으로 분류되는 이상 기존에 존재하던 직책이 쉽게 사라지기 어렵기 때문에 최근 신설한 부대표직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총선이 한 달 안으로 도래하는 만큼 국내 시장의 시선이 온통 총선에 쏠려 있다"며 "총선이 마무리되고 이에 대한 관심이 분산되면 자연스럽게 후보군이 추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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