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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회사채 수요예측 참여율 전년比 108%p↑
이소영 기자
2023.12.08 15:00:33
금리인상 종료 기대 효과…크레딧 스프레드도 8bp 감소
채권 종류별 발행현황 (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줄었지만, 참여 금액은 오히려 증가했다. 예상을 밑돈 미국 고용·물가지표 등 영향으로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가 8일 발표한 '11월 장외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8건, 3900억원으로 전년 동월(4100억원) 대비 2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수요예측 참여율은 같은기간 341.7%에서 449.7%로  108.0%p 증가했다. 미매각은 발생하지 않았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의 경우 600.0%, A등급은 291.6%를 기록했다. BBB등급 이하는 수요예측 건이 없었다.


이 같은 회사채 시장의 강세는 이달 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예상에 부합하게 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미국의 예상을 하회한 고용·물가지표 등 영향으로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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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관계자는 "월초 미 FOMC에서 시장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된 후 금융여건 긴축을 명시한 점이 시장에 우호적으로 해석돼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며 "미 10월 고용지표와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증가해 금리가 큰 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발행 역시 금리 하락 영향 등으로 지난달 보다 1500억원 증가한 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등급 AA- 3년물 회사채와 국고채간 금리 차이를 의미하는 크레딧 스프레드는 지난달 74bp(1bp=0.01%포인트)로 지난 10월(82bp) 대비 8bp 줄었다.


회사채를 포함한 채권 전체 발행규모는 지난달 71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9000억원 늘었다. 국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이 감소했지만 금융채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발행잔액은 특수채, 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늘어 2735조1000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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