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삼성증권
hy 지분 매입, 조현범 회장에 득(?)
민승기 기자
2023.12.08 06:15:13
'단순 투자 목적' 선긋기…주가 상승, 사실상 지원사격 효과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7일 15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앤컴퍼니 제공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hy(한국야쿠르트)가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추가 매입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hy는 '단순 투자목적'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지분 매입이 주가 상승을 이끌면서 결과론적으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에게 이득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의사를 밝힌 지난 5일 hy는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구체적인 매입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약 40억~50억원 규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5일 종가기준(2만1850원)으로 단순 계산하면 지분율은 0.24% 수준이다.


매입 규모가 크진 않지만 경영권 분쟁 이슈와 겹치면서 사실상 한국앤컴퍼니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MBK의 공개매수 공시 당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당 2만원을 돌파했다.


hy는 이번 추가 지분 매입과 관련해 "경영권 분쟁과 무관한 '단순 투자'"라며 선을 그었다.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hy의 투자는 2020년부터 추진돼 왔을 뿐만 아니라 관련 계획은 모두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사안이라는 것이다. hy는 과거 160억원을 투입했으며 2022년 말 기준 1% 미만의 지분을 보유해왔다.

관련기사 more
장녀 조희경, MBK에 힘 보탰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지분 2.72% 취득 조양래 등판…MBK 맞설 자금력 '든든' 공개매수가 인상 '안하나, 못하나'

Hy 관계자는 "한국앤컴퍼니의 주식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했으며, 고배당주이기 때문에 추가 지분을 매입하게 됐다"며 "공교롭게도 사회적 이슈 중심에 섰는데 경영권 분쟁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영권이 누구에게 넘어가든 우리는 상관이 없다"며 "오히려 경영이 안정되면 주식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제공=한국앤컴퍼니그룹)

시장에선 hy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사실상 한국앤컴퍼니에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MBK 입장에선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20.35%가 넘는 회사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지만 회사 주가는 공개매수 가격 2만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이달 6일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전날 대비 5.03% 하락한 2만750원을 기록하며 잠시 주춤하는가 싶더니 7일 오후 2시42분 기준 주가는 2만2800원으로 또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익명을 요구한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hy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추가 지분을 매입했는지는 당사자가 아니고서야 알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결과론적으로는 주가상승으로 MBK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을 넘어서게 만들며 조현범 회장의 편을 들어주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금융당국이 관련 내용을 모니터링 중인 만큼 자칫 사법리스크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내놨다. 


또 다른 투자업계 관계자는 "윤호중 hy 회장과 조현범 회장은 같은 초등학교를 다니고 이후에도 친분을 계속 다져 온 사이인 만큼 시장에선 지원사격에 나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면서도 "그럼에도 hy가 극구 부인하는 것은 기타법인을 통해 SM엔터테이먼트 주식을 매입해 공개매수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카카오 사례를 의식한 것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농협생명보험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ESG채권 발행 추세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