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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흐름 반토막 왜?
이수빈 기자
2023.12.06 08:00:27
①글로벌 수요 침체·고객사 재고 조정 여파…"4분기도 개선 어려워"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4일 17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S코퍼레이션 (출처=JS코퍼레이션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JS코퍼레이션의 영업활동현금흐름(현금흐름)이 올해 3분기 반토막이 났다. 글로벌 의류시장 침체로 순이익이 줄어든 데다 고객사들이 추가 발주에 나서지 않은 여파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의류 수요가 여전히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연내 현금창출력을 개선하긴 쉽잖을 것으로 관측 중이다. 


JS코퍼레이션은 올해 3분기 영업활동을 통해 468억원의 현금을 창출했다. 이는 전년(1081억원) 대비 56.7% 줄어든 금액이다. 의류 업황 부진에 따라 순이익이 같은 기간 26.1%(593억원→438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현재 JS코퍼레이션은 핸드백 주문자위탁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자회사인 약진통상에선 의류 OEM·ODM을 진행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핸드백 32.8%, 의류 67.1%로 두 사업 부문 모두 마이클코어스, 코치, 게스, 월마트 등 글로벌 업체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문제는 작년 말부터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의 여파로 의류·잡화 수요가 줄고 있단 점이다. JS코퍼레이션의 순이익이 감소한 것도 이 때문이다. 수요 부진으로 매출이 줄어든 상황에서 원가와 판매관리비, 이자비 등 제반 비용을 줄이지 못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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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본(매출채권+재고자산-매입채무) 부담이 확대된 것도 현금 유입에 악영향을 미쳤다. 구체적으로 3분기 기준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규모가 크게 늘었다. 매출채권은 11.4%(1011억원→1127억원) 증가했고 재고자산은 10.3%(1332억원→1468억원) 증가했다. JS코퍼레이션은 현금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원재료 등을 외상으로 사들이는 매입채무를 17.7%(604억원→711억원)나 늘렸지만 운전자본 부담을 줄이긴 역부족이었다.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늘어난 건 주요 고객사인 게스, 갭 등 글로벌 업체들이 강도 높은 재고조정을 지속했기 때문이다. 해당 업체들은 엔데믹 전환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재고를 비축해뒀지만 작년 말부터 글로벌 의류 수요가 꺾이자 신규 주문에 나서기보다 재고 소진에만 집중한 것. 게다가 업황이 침체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외상매출도 늘어난 상태다.


시장에선 JS코퍼레이션이 연내 현금창출력 개선을 이루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고금리·고물가 기조가 길어지면서 둔화된 소비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단 이유에서다.


시장 관계자는 "JS코퍼레이션처럼 글로벌 업체들을 주력 고객사로 둔 의류 OEM 업체들 대부분이 올해 부진한 성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예상보다 의류 수요 회복이 더뎌 어느정도 재고 조정을 마무리한 업체들도 신규 주문을 크게 늘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JS코퍼레이션은 의류 매출 비중이 높은 상황이라 올해 중 현금흐름을 개선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JS코퍼레이션 측은 "자사는 해외 유명 브랜드업체와의 지속적으로 오랜기간 동안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를 유지해 오고 있다"며 "수주받은 물량만 생산하여 납품하기 때문에 재고 및 반품에 대한 이슈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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