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만에 돌아온 외인…바이코리아 더 갈까[매일경제]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팔아치우던 외국인 투자자가 11월 들어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바탕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이달 '외국인 투자등록제'가 폐지되면서 외국인의 매수세를 북돋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유가증권 시장 주식을 2조952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주식워런트증권(ELW) 등 증권 상품까지 포함하면 순매수 규모는 3조3697억원에 달한다. 지난 10월만 하더라도 지난달의 순매수 규모에 근접한 2조9442억원을 팔아치웠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태도를 전환한 것이다.
한일 통화스와프 8년 만에 재개…총 100억 달러 규모[뉴시스]
한국과 일본이 8년 만에 100억 달러 규모로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한국은행은 일본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100억 달러로, 계약기간은 3년이며 스와프 자금 요청국의 통화와 미 달러화를 교환하는 형식이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미 달러화를 공급할 경우 일본은 우리나라에 엔화를 예치하고, 일본이 우리나라에 미 달러화를 공급할 경우에는 일본에 원화를 예치하는 식이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2015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체결되는 것으로 이번 계약은 지난 6월29일 제 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의 합의를 바탕으로 체결됐다.
집값 내려도 주담대는 폭증…11월 한달새 5조 늘어[이데일리]
시중 5대은행 가계대출이 지난 한 달 사이 약 4조4000억원 불어났다. 이사철 대출 수요가 늘었고 집단대출 실행이 몰리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5조원 가까이 급격히 증가한 영향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1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0조3856억원으로 10월(686조119억원)보다 4조3737억원 늘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 2021년 7월(6조2009억원)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증가폭이 컸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5월 1년 5개월 만에 처음 늘어난 이후 7개월 연속 증가 중이다. 증가폭은 5월 1431억원, 6월 6332억원, 7월 9755억원, 8월 1조5912억원, 9월 1조5174억원, 10월 3조6825억원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주담대가 전체 대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11월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526조2223억원으로, 한 달 새 4조9959억원 불어났다.
"연말엔 배당 주는 통신주"는 옛말?… 비중 줄이라는 이유는?[머니투데이]
'연말엔 배당 많이 주는 통신주가 오른다'는 통설이 올해는 빗나갈 것으로 보인다. 통신주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늘었고, 고금리 상황에서 기대배당수익률이 크지 않아서다. 증권가에서는 통신주 비중을 줄이라는 조언마저 나왔다. 통산 연말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배당주로 쏠린다. 기관투자자들의 북 클로징(회계장부 마감)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배당주에 투자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어서다. 배당주에 수급이 몰려 주가가 오르는 만큼 단기 시세차익을 노려볼 수도 있다. 통신주는 대표적인 배당주 중 하나다. 하지만 올 연말에는 통신부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투자 조언이 제기된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통신주의 기대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인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가 픽한 K-방산 주가 '쑥'…온기 감도나[이데일리]
방산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재개됨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된 데에 이어 최근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한국 시장을 투자처로 주목하고 방산주를 가장 매력적인 업종으로 손꼽았기 때문이다. 최근 골드만삭스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국내 방산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관련주 전반에 걸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시장이 반도체 부문의 급격한 이익감소 국면서 회복하면서 내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이익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 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태영인더스트리 2400억원에 KKR 품으로[매일경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태영그룹 내 물류 부문을 담당해온 태영인더스트리의 새 주인이 됐다. 매각 금액은 총액 2400억원 규모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KR은 이날 태영그룹 윤석민 회장 일가 및 TY홀딩스와 태영인더스트리 매도·매수 계약서에 최종 사인했다. 태영인더스트리는 1990년부터 태영그룹 내 물류 부문을 담당해왔다. 평택과 울산에 거점을 두고 곡물 싸이로와 액체화물 터미널, 부두 접안시설 등을 운영하면서 오랜 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왔다.
10월 서울 상업용 빌딩 거래액 77% 급증, 알고 보니…[한국경제]
지난 10월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액이 전월 대비 80% 가까이 급증하며 1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송파구에서 몸값이 8500억원에 달하는 대형 빌딩이 팔린 게 반영된 결과다. 다만 거래량이 뒷걸음질 치는 등 고금리와 경기 침체 여파로 빌딩 매매시장이 여전히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상업용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과 알스퀘어에 따르면 10월 서울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금액은 1조6879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9508억원)보다 77.5% 늘어나며 작년 7월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서울 거래액이 급증한 건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삼성SDS타워' 거래가 성사됐기 때문이다. 이 빌딩은 연면적 9만9536㎡에 이르는 프라임 오피스다. 매매가는 8500억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가 거래로 기록됐다. 성동구 성수동2가 '무신사 성수'도 1115억원에 팔리며 10월 거래액 증가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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