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
베트남 시장 안착할 수 있을까
서재원 기자
2023.11.27 08:13:43
베트남 공장 '빅토리' 6년 째 순적자…경쟁사들도 시장 확대에 공격적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4일 14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무학 홈페이지)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무학은 계획대로 베트남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까. 일단 시장은 쉽잖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가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사들인 빅토리(베트남 공장명)가 만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판매 경쟁 또한 심화되고 있단 이유에서다. 하지만 무학은 베트남 시장에 초기에 진입해 고정적 수요를 확보한 상태라 조만간 수익 창출 등 연착륙 할 수 있단 입장이다.


무학은 2017년 베트남 진출을 위해 현지 주류 공장인 '빅토리'를 119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무학은 빅토리에서 원료 확보는 물론, 생산과 판매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베트남 시장에 연착륙 하겠단 청사진을 밝혔다. 하지만 빅토리가 무학의 품에 안긴 지 7년이 지난 현재도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돈 먹는 하마가 된 상태다. 실제 빅토리는 인수 첫해였던 2017년 13억원의 순손실을 시작으로 ▲2018년 10억원 ▲2019년 9억원 ▲2020년 8억원 ▲2021년 29억원 ▲2022년 20억원의 적자를 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무학 역시 빅토리의 장부가액을 매년 조정 중이다. 구체적으로 2020년 44억원을 손상차손으로 처리했고, 2021년(34억원)과 2022년(3억원)에도 37억원을 상각했다. 올해 역시 9월까지 9억원을 차손 처리했다. 그 결과 무학이 인식하고 있는 빅토리의 장부가액은 인수 당시(119억원) 대비 76.5% 줄어든 29억원에 불과하다. 


아울러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보니 지원사격도 계속되고 있다. 2018년 무학은 설비 투자를 위해 빅토리에 110억원의 단기대여금을 지급했다. 이후 2019년 이를 장기대여금으로 변경한 후 매년 평균 7억원 가량의 자금을 투입 중이다. 그 결과 올 9월말 기준 무학이 투입한 장기대여금은 2018년과 비교해 20.2% 증가한 132억원까지 확대됐다.

관련기사 more
오너 3세 최낙준…무거워진 어깨 사업다각화 위해 태양광사업 추가? 주식 시장에 울고 웃는 순익 무학, 본격 경영 승계 나서…지분 15% 증여

문제는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등 국내 주류 대기업이 공격적으로 베트남 시장 확대에 나서면서 무학의 설 자리가 점점 줄고 있어서다. 하이트진로만 해도 지난달 베트남 공장 설립을 위해 1350억원의 자금을 투입키로 결정했고, 롯데칠성음료도 블랙핑크 제니를 앞세워 '처음처럼'과 '순하리'에 대한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장 한 관계자는 "베트남은 기본적으로 맥주 수요가 많은데 K-POP(케이팝) 붐과 함께 소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류 대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시장 확대를 위한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의 공격적 투자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무학도 소주 열풍의 수혜를 받고 있긴 하겠지만 경쟁사 대비 투자 규모가 적은 만큼 베트남 내에서 현재보다 입지를 확장하긴 쉽잖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무학 관계자는 "2020년까진 빅토리의 설비 정비가 필요했던 터라 생산이 원활치 않았지만 현재는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며 "공장가동률 개선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줄면서 수익 개선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베트남은 무학이 초기에 진입한 시장이니 만큼 마케팅 강화에 힘쓴다면 충분히 점유율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농협생명보험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월별 M&A 거래대금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