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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코리아, OLED·2차전지로 상장 재시동
김민기 기자
2023.06.05 08:01:38
기존 OLED 장비 경쟁력에 신사업으로 2차전지 소재 사업 진출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2일 10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에이아이코리아 본사. (출처=에이아이코리아 홈페이지)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반도체·2차전지 장비 업체 에이아이코리아가 기존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 철회와 관련한 이슈를 빠르게 해결하고 상장 재도전에 나선다. 최근 반도체 시장 반등 시그널과 더불어 2차전지 시장 본격화가 이뤄지는 만큼 6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장 준비에 재시동을 걸겠다는 계획이다.


1일 IB업계에 따르면 에이아이코리아는 향후 기업이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이어나가기 위해 자회사 고도이엔지와 관련된 이슈 등을 해결하고 코스닥 예심 청구 시기를 조율 중이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지난 2월 1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그런데 3월 23일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예비심사 청구를 철회했다. 한번 예심 청구 철회를 했지만 탄탄한 재무구조와 2차전지 사업까지 더한 에이아이코리아는 코스닥 상장에 장기적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IB업계에서는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는 예비심사 청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 예정 주식은 774만8839주, 공모 예정 주식은 80만주다.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안진호 대표이사로 약 3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주주현황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22.3%, 기타 기관투자자 21.7%, 기타 소액주주 13.5%, 한국투자증권이 5.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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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업계 관계자는 "회사 측에서 내부적으로 불거진 문제를 조속해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며 큰 문제없이 상장에 성공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반도체, OLED 시장 반등에 대한 시장 분위기가 좋아 업계에서도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2003년 설립된 에이아이코리아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생산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주력은 반도체와 OLED 모듈 건식 세정장비, 반도체용 가스 분배 장치(VMB) 등이다. 설립 이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를 중심으로 사세를 키워왔으며 지난 2019년부터 신사업으로 2차전지 전해액 사업에 진출했다.


에이아이코리아의 건식(플라즈마, USC) 세정 모듈 사업은 OLED 제조공정 중 유기물과 파티클을 제거하는 후공정 중 하나다. 글로벌 모바일 OLED 패널의 88% 공정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 플라즈마 세정 모듈은 2017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에 독점 납품 중이다.


초음파(US) 세정 모듈 역시 삼성디스플레이의 요청에 의해 2019년 양산했으며 무기물 파티클 제거용이다. 최근 애플이 모바일뿐 아니라 태블릿이나 맥북 등에도 OLED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건식 세정이 필수인 OLED 시장은 연평균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에이아이코리아가 주목받는 것은 기존의 탄탄한 디스플레이, 반도체 장비 분야는 캐시카우로 챙기고 있으면서도 신사업인 2차전지 핵심 소재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2차전지 전해액 공급 장치(CESS·Central Electrolyte Supply System)를 개발,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에 성공적으로 설치하며 특화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국내 대표적인 2차전지 제조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에서 700억원 이상을 수주해 2021년 매출 3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67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도 2021년 25억원에서 지난해 60억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 410억원, 추가 수주 118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전해액 공급장치(CESS)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은 에이아이코리아를 포함해 3곳 정도"라며 "이 중 에이아이코리아의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공모 과정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자회사 인수 과정에서 특허권 문제 등이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문제를 사전 해결 중이다. 특허권 등 법적 이휴와 관련해서도 선사용권의 인정, 통상실시권의 인정 등 다양한 요건들로 인해 회피가 가능할 전망이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상장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법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합의 등도 진행하고 있어 상장 준비 시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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