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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저축은행, 1분기 적자 전환…이자비용 '직격탄'
박관훈 기자
2023.05.31 18:00:22
1분기 175억 순손실...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 악화
이 기사는 2023년 05월 31일 17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상상인저축은행이 올해 1분기 적자 전환했다. 금리 상승에 따라 조달비용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17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순이익 222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의 1분기 수익은 958억원으로 1년 전보다 90억원(8.6%) 감소했다. 이자수익은 51억원(7.4%) 늘어난 739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용이 1133억원으로 307억원(37.2%)이나 늘어났다. 특히 이자비용이 167억원에서 356억원으로 189억원(113.2%)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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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기준 자산은 3조2867억원으로 1년 전(3조4202억원)보다 1335억원(3.9%) 줄었다.


총수신은 2조8932억원으로 전년 3조221억원 대비 1289억원(4.3%) 줄었고, 총여신도 2조9926억원에서 2조8960억원으로 966억원(3.2%) 감소했다.


건전성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11%로 1년 전(2.68%)보다 5.43%포인트 높아졌다. 소액신용대출연체비율은 14.29%에서 25%로 10.71%포인트 상승했다.


위험가중자산에 대한 자기자본비율(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1.23%로 전년 동기(10.75%)보다 0.48%포인트 높아졌다.


상상인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권 수신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비용 상승, 금융시장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충당금 확대 등으로 1분기 적자를 기록했다"며 "금융당국 지도 아래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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