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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성 '차이' 접고 포트원과 B2B사업 속도
김가영 기자
2023.05.30 06:30:18
차이 B2C 서비스 종료 전망...신현성, 결제 솔루션 서비스에 힘 실을까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9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현성 포트원 홀딩컴퍼니 대표. (출처=업비트)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가 차이페이 사업을 접고 자회사인 코리아포트원과 함께 B2B결제 솔루션 시장 선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포트원은 차이가 직접 투자 및 인수 후 차이와 함께 결제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이다. 


신 전 대표는 지난 4일 명함관리앱 리멤버를 통해 '포트원 홀딩 컴퍼니(이하 포트원홀딩스)' 창업자 겸 공동대표로 직함 변경 소식을 알렸다. 앞서 2020년 차이코퍼레이션이 B2B 결제 서비스 업체인 코리아포트원(전 아임포트)을 인수했을 당시 차이는 간편결제 서비스뿐만 아니라 B2B 서비스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신 전 대표가 포트원홀딩스 대표로 전면에 나서면서 테라·루나 사태와 연관된 차이페이 사업과 선을 긋고 간편결제 중심으로 B2B 사업에 전념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또한 기존 차이의 B2C 사업인 차이페이 서비스는 올해 안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차이, 포트원으로 간판 바꿔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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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기업청(ACRA)에 따르면 포트원홀딩스는 '차이페이 홀딩 컴퍼니(이하 차이페이홀딩스)'가 이름을 바꾼 회사다. 이외에도 '차이페이 싱가포르' 역시 '포트원 싱가포르'로 법인명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차이페이 사업체들이 모두 포트원으로 간판을 바꿔 단 셈이다. 


테라·루나 사태로 신현성 대표가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차이페이 관련 사업을 하나 둘 지워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차이는 주력 상품이었던 결제 서비스를 접고 자회사 코리아포트원과 함께 B2B 결제 솔루션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코리아포트원은 지난 2020년 차이코퍼레이션이 136억원에 인수한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다. 2015년 '아임포트'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던 코리아포트원은 현재 서비스명을 '포트원'으로 변경하고 온라인 결제 연동 서비스, 통합 정산 내역 지원, 파트너 정산 등 B2B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트원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약 2300여 개 가맹점을 통해 연간 취급 거래액이 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 B2B결제 솔루션 기업 코리아포트원, 차이와 한 몸 된다


정영주 코리아포트원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도 역임하고 있다. 양 사의 인적 결합은 물론 사업 연관성도 공고해진 셈이다. 


정 대표가 양 사 대표를 동시에 역임하고 있는 데다, 차이코퍼레이션의 지주사 차이페이홀딩스가 포트원홀딩스로 사명을 바꾸면서 양 사는 한 몸이 돼 B2B 결제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차이포트 서비스 소개 (출처=Tracxn 화면 캡처)

현재 포트원홀딩스는 해외에서 '차이포트'라는 이름의 결제 조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특히 차이포트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주력하며 여러 채용사이트를 통해 현지 마케팅 담당자를 채용했다. 코리아포트원이 국내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면, 포트원홀딩스는 해외 시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포트원홀딩스는 B2B 결제사업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 초 신규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차이페이 사업 사실상 종료 수순

차이의 주력 사업이었던 차이페이 서비스는 사실상 종료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 대표 입장에서 테라·루나와 연결 고리였던 차이페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갈 상황이 아니다. 신 대표는 테라·루나 사태의 공범으로 지목돼 검찰에 기소됐다. 


기존에 차이페이는 이용자가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때마다 포인트 개념인 '번개'를 적립할 수 있고, 번개를 모아 원하는 브랜드의 혜택인 '부스트'를 구매해 캐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차이에서 발급한 차이카드 사용시에도 번개를 적립할 수 있었다.


그러나 차이는 고객센터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3월 13일부터 차이페이, 차이 체크카드, 차이 신용카드 결제 시 번개가 미적립 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7월 19일부터는 차이신용카드 부스트 역시 제공되지 않을 예정이다. 누적된 번개를 서비스 중단 이전까지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는 유선 및 채팅을 통한 고객센터 운영을 중단해 이메일로만 고객 상담이 가능한 상태다.


지난해부터 부스트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역시 눈에 띄게 줄었다. 넥슨코리아, CGV, 요기요, 티몬, 마켓컬리, 번개장터 및 CU 등 편의점 바코드 결제 등이 모두 종료됐다.


다만 차이 측은 이용자들의 대규모 인출에 대비할 수 있는 자금은 보유한 상태라고 공지했다. 차이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기준 선불충전금은 총 61억3000만원이며, 고객선불충전금 보호를 위해 금액 100%를 하나은행에 외부신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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