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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밸류업 집중...FI도 힘 보탠다
김진배 기자
2023.05.24 08:01:15
UCK 등 엑시트 미루고 회사 성장에 총력...'새벽배송' 강화 통해 가치 상승 도모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3일 14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아시스마켓 본사. 사진제공/오아시스마켓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새벽배송 전문 업체 '오아시스'가 기업공개(IPO) 작업을 잠시 중단하고 주력사업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한다. 재무적투자자(FI)들도 회사 방침에 공감하며 투자회수(엑시트)까지 시간적 여유를 두기로 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올 초 금융감독원에 지정감사를 신청하지 않고 외부 회계법인에 감사를 맡겼다.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금감원 산하기관인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한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를 받아야 한다. 이 같은 결정으로 인해 연내 상장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려워졌다. 


오아시스는 내부적으로 상장 작업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하반기 및 내년 증권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IPO를 강행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작년 하반기부터 추진해 온 상장을 올 2월 공식으로 철회할 당시에 FI들과 이 사안을 사전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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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우선 주력사업인 새벽배송을 강화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SSG닷컴, 롯데슈퍼, 쿡킷 등 경쟁사들이 계속된 영업적자로 새벽배송을 중단하거나 규모를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반대로 관련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자금여력은 풍부하다. 경쟁사들과 달리 지속적으로 흑자경영을 이어온 덕분이다. 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지 않아도 당분간 사업을 확장해 나가기엔 무리가 없다. 오아시스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272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 3월 말 기준 보유 현금은 1000억원을 상회한다.


지난 2021년 오아시스의 기업가치로 7500억원을 평가하고 총 500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UCK도 엑시트를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투자 비히클로 활용한 2호 블라인드펀드의 만기가 6년 이상 남은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회사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UCK는 오아시스가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이사회 등을 통해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오아시스는 새벽배송을 하면서도 흑자를 내는 등 사업구조가 탄탄한 업체"라며 "향후 시장 점유율을 일부 끌어올릴 경우 밸류에이션도 크게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FI들도 당장 엑시트를 하는 것 보다 회사 성장이 먼저라는데 공감하고 힘을 모으기로 한 만큼, 향후 증권시장이 회복되는 시점에는 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아시스는 지난 2020년 한국투자파트너스(126억원), 카카오인베스트먼트(50억원), 머스트벤처스·코너스톤펜타스톤2호(150억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에는 사모펀드(PEF)인 UCK로부터 500억원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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