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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해외사업 '핀셋 전략' 강화
박관훈 기자
2023.05.24 08:01:14
현지법인 지급보증·증자 등 맞춤형 지원 확대…1분기 순익 64%↑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3일 11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KB국민카드의 해외사업이 올해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맞춤형 지원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신규 편입된 자회사의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지급보증 규모를 키우고, 현지 금융 규제 준수를 위해 증자와 신종자본증권 매입을 단행하는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23일 여신금융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KB국민카드 4개 해외법인의 순이익 총계는 48억원으로 전년 동기(29억원) 대비 64.5%(19억원) 증가했다.


자회사별 순익 규모를 살펴보면 캄보디아법인 'KB대한 특수은행(KDSB)'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1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법인 'KB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KB FMF)'는 41% 증가한 32억원을 순이익을 기록했다. 또 태국법인 'KB제이캐피탈(KB J Capital)' 역시 9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했다. 이들 3개 법인은 전년 29억원의 2배가 넘는 순이익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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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된 캄보디아법인 '아이파이낸스리싱(iFL)'은 1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리스사 iFL은 지난해 10월 KB국민카드가 지분 100%를 자회사인 'KB대한 특수은행'과 공동으로 인수했다. iFL은 올해부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 해외 자회사의 1분기 호실적은 동남아 현지 국가의 경기상황이 회복세로 전환됨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앞서 캄보디아는 코로나19 영향 등에 따라 2021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경상수지의 적자 폭이 악화된 바 있다. 또 인도네시아의 경우 작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인 코로나19 변이 확대에 따른 저소득층 실업 및 소득감소로 업계의 건전성에 지속적인 영향을 받아왔다.


향후 동남아 국가의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KB국민카드의 해외사업 실적 확대도 지속될 전망된다.


KB국민카드는 "올해 캄보디아는 관광, 무역, 투자 등의 회복가속화로 경제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팬데믹 시기 이전의 높은 경제성장세를 회복한 인도네시아는 올해에도 꾸준한 가계소비 증가, 투자 확대 등이 4.5%~5.2%의 경제 성장률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국 역시 관광객 증가의 영향으로 식음료, 기계등 제조업 분야 및 교통 등 비제조업도 동반상승 중"이라고 덧붙였다.


◆ 올해 글로벌사업본부 '그룹' 격상…지급보증·증자 등 자금 지원 '다각화'


KB국민카드는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신수익원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그동안 KB국민카드는 2018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2020년 인도네시아, 2021년 태국에 순차적으로 진출하면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국내 카드 시장의 불황이 예상되는 만큼 해외법인을 통한 수익 다각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1분기 KB국민카드는 전년 동기(1190억원) 대비 30.2% 줄어든 8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초 설립한 글로벌사업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하며 해외사업에 더욱 힘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각 해외법인의 지급보증 규모에 변화를 주는 등 현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조정에 들어갔다. KB국민카드는 각 해외법인의 현지 상황에 맞춰 자금 지원 정책을 달리하는 모습이다.


각 자회사별 투자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작년에 편입된 iFL은 지급보증 규모가 200억원 늘었다. 기존에는 118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만 이뤄졌었지만 새롭게 자금 조달 지원 방안이 추가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iFL의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당사의 지급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오는 6월 중 지급보증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며, 계약은 2028년말까지 지속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법인 KB FMF에는 72억원 증자와 149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매입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자금 투자는 대출 자산 성장에 따른 현지 자본금 규제 준수가 주요 목적이다. 지급보증 금액은 신종자본증권 인수 금액 상당을 차감해 다시 계약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현재 KB FMF에 3642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 중이다.


이밖에 태국 법인 KB J Capital은 지급보증 규모가 2050억원에서 2400억원으로 350억원 늘어날 예정이다. 반면 캄보디아 법인 KDSB는 지급보증 규모를 축소했다. KDSB는 지급보증 규모가 300억원 줄어, 전체 지급보증 한도가 1985억원에서 1685억원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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