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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현주소는?
김현진 기자
2023.05.15 08:22:36
직방 영업손실 4.5배 확대···끊임없는 기술 투자 필요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2일 08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픽사베이)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지난 3월 진행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끝나고 한국 야구의 암담한 현주소가 가감없이 드러났다. 당시 세계 남자야구 랭킹 4위였던 한국 대표팀은 4강을 목표로 일본으로 향했다. 하지만 상대적 약팀으로 분류됐던 호주에게 첫경기부터 패배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차전 상대였던 중국을 20점차 콜드게임으로 잡아내긴 했지만, 마지막 상대였던 일본에게 참패하며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건설업계에도 초기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최근 처참한 성적표를 받은 산업이 있다. 바로 프롭테크다. 프롭테크는 부동산 자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부동산 서비스에 정보기술(IT) 결합한 서비스를 말한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프롭테크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많은 부동산 스타트업이 프롭테크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집중했다.


그렇다면 지금 프롭테크의 현주소는 어떨까? 국내 대표적인 프롭테크 기업으로 꼽히는 직방을 본다면 밝아 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 직방의 지난해 영업손실액은 370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2021년 82억보다 4.5배 늘었다.


대한민국의 유니콘 기업으로 주목받았던 직방이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유는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기 때문이다. 직방과 같은 온라인 중개플랫폼의 주수입원은 광고 수수료다. 온라인에 매물을 올려주고 공인중개사 광고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2010년 직방이 설립된 이래 수익원은 광고 수수료로 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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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이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지난해 삼성SDS 홈IoT(사물인터넷) 부문을 인수했지만 제대로 된 수익원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특히 프롭테크 기업 성격에 맞춰 현재 공인중개사를 통해야만 하는 부동산 계약을 직방에서 직접중개하는 서비스를 진행하려 했지만,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반대에 막혀 무산됐다.


직방과 같은 프롭테크 기업의 수익 창출이 어려운 이유는 건설업계 특성도 배제할 수 없다. 코로나 시기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없어 건설업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게 사이버 견본주택이다. 기존 오프라인 견본주택만 운영했던 것과 달리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실내 사진을 자유롭게 확대·축소하거나 360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수요자들은 사이버 견본주택보단 실물 견본주택을 선호했고, 계약을 위해서라도 실물 견본주택을 지을 수밖에 없어 건설사 입장에서는 비용만 증가한 꼴이 됐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오프라인에서만 행해지던 다양한 서비스가 온라인상에서 가능해졌다. 이 같은 시대흐름을 본다면 부동산 시장 계약 등 다양한 서비스가 프롭테크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프롭테크 기업도 '기업'인 이상 이윤을 창출해야만 서비스를 영위할 수 있다. 익숙하지 않아 기술 발전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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