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이아이디가 노람리튬의 네바타 리튬 광산 지분투자 프로젝트를 위해 본격적인 검증 작업에 나섰다.

이아이디는 8일 노람리튬에 네바다 리튬 광산 프로젝트 검증 작업·실사를 위한 보증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노람리튬과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유상증자 등을 통한 지분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 노람리튬은 캐나다 토론토 증시에 상장 된 회사로 시가총액은 전날 기준 5157만달러(682억원)이다. 투자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소 1000만달러(약 130억원)에서 최대 2000만달러(약 26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아이디는 광산분야 전문 컨설팅 기업 지오제니컨설턴트와 광산 프로젝트 기술 검증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젝트 기술자료부터 광산 자원 평가 과정 타당성과 신뢰성, 광산 자원 모델 적정성까지 검토하고 네바다를 직접 방문해 현지 기술진과 미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네바다는 미국 내 최대 리튬 매장지다. 이미 호주, 캐나다 등 광산 업체가 리튬 채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네바다 리튬광산은 부드러운 지질로 이뤄진 토양층을 기반으로 채굴 작업이 수월하며, 광산 바로 옆에 도로가 발달돼 있어 운송이 유리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계약성사 여부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 본 계약은 현재 추진 중인 실사 결과가 나온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노람리튬이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데다 네바다 리튬 광산 프로젝트에서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언제 나올지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아이디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계약이 아니며 실사를 거쳐야 신규사업에 대한 청사진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