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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의료·로봇 등 미래산업 거래 '눈에 띄네'
이성희 기자
2023.04.10 08:00:26
의료업종 메디트 등 조단위 '빅딜'…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인수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7일 08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올해 1분기 인수합병(M&A) 시장에선 미래 핵심 산업으로 꼽히는 이차전지와 로봇, 의료기기 업종 내 기업들에 대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형태도 주로 경영권이전이 다수를 차지했고, 지분인수 및 사업·영업양수도를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2023년 1분기 딜사이트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차전지와 의료, 로봇 업종 기업에 대한 M&A 거래액(잔금납입 완료 기준)은 4조8557억원, 거래건수는 총 13건으로 집계됐다.


◆ 삼성전자, 미래성장 동력 '로봇' 기업 콜옵션 주주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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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인수 딜도 세간의 관심을 끈 거래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94만200주를 589억8208만원에 취득한 데 이어 3월 91만3963주를 277억8365만원에 추가로 사들이며 총 14.9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삼성전자가 미래 성장 동력 사업으로 '로봇'을 지목, 적극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 과정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인수해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보유한 협동 로봇을 활영해 삼성그룹 내 자동화를 추진하고, 기술 협력을 통해 로봇 제품 개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지분인수란 이유만으로도 업계 관심이 집중됐지만 더 이목이 집중된 부분은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콜옵션(매수청구권) 조건을 포함한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가 최대주주 등 레인보우로보틱스 임원진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 전부를 사들일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 것으로, 콜옵션 행사 시 지분율 59.94%를 확보하게 돼 사실상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하게 되는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


이차전지와 의료, 로봇 업종은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업종으로 꼽히며 금리인상기 급격한 주식 하락장에서도 대규모 자금이 몰린 분야로 분석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신성장동력을 갖추거나 기존 사업의 경쟁력 제고 등의 목적으로 경영권 이전은 물론 지분인수, 사업·영업양수도 등의 다양한 형태로 거래가 이뤄지며 1분기 M&A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고 평가했다.


◆ MBK, 메디트·오스템 '빅딜'…에스에프에이, 이차전지업체 SFA 인수 '눈길'


가장 규모가 큰 거래는 MBK파트너스의 메디트 인수 건이다. 총 2조4500억원에 달하는 빅딜로, 지난해 12월22일 공표된 후 지난 3월말 잔금 납입이 완료됐다. MBK파트너스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 및 설립자와 특수관계인 등 구주지분 99.5%를 인수한 거래다. 


메디트는 구강 스캐너 솔루션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으로, 2022년 기준 시장 점유율은 2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구강 스캐너 시장 자체가 2018년부터 연평균 24% 성장하는 유망 업종으로, 2027년까지도 28%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민호 창업자와 특수관계인들이 디지털 덴탈 시장과 메디트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지분매각 대금의 상당분을 재투자해 공동투자자로 남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 컨소시엄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을 인수한 건도 1조원데 빅딜 중 하나였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의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 딜 규모는 약 1조8000억원이었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자발적 상장폐지 신청을 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1월25일부터 2월24일까지 1차 공개매수를 진행해 경영권을 인수했지만, 자진 상장폐지 요건인 지분율 90%에 미치지 못해 3월22일부터 4월11일까지 2차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90% 이상을 확보, 상장폐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 관련 딜도 눈에 띈다. 에스에프에이(SFA)가 씨아이에스(CIS)를 인수한 건으로, 인수 대금은 1723억원이다. CIS는 이차전지 전극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 상장사 중 전극 공정 관련 장비업체는 CIS와 원익피앤이 뿐이다. SFA는 이차전지 제조 공정 중 전극 공정을 제외한 조립 및 활성화 공정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이번 CIS 인수를 통해 이차전지 제조를 위한 전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이차전지와 의료, 로봇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지분투자나 인수는 물론 기업 간 거래가 지속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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