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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한불, 마른수건도 짰다
김지우 기자
2023.03.28 07:58:39
영업익 1년 새 6배나 급증, 중국 수요 회복까지 버티기 나선 것으로 풀이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7일 16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잇츠스킨 파워10 시리즈(캡쳐=잇츠한불홈페이지)

[딜사이트 김지우 기자] 잇츠한불이 지난해 허리띠를 한껏 졸라맨 덕에 수익을 대폭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업계에선 이 회사의 주력 시장이 중국이니 만큼 이 지역의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 버티기 위해 비용 지출을 최소화한 결과로 보고 있다.


잇츠한불은 지난해 연결기준 1307억원의 매출과 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6.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37.1%나 급증한 금액이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마이너스(-) 69억원에서 33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외형 축소에도 이 같은 수익 개선은 영양가가 떨어지는 매장을 정리하는 동시에 온라인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고정비 부담을 줄였던 게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2019년 200개에 달하던 오프라인 매장을 지난해 말 13개까지 축소하면서 같은 기간 4억2110만원에 달했던 지급임차료가 4800만원으로 줄었다. 아울러 온라인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보니 관련 비용(광고선전비·판촉비, 행사비) 역시 218억원에서 181억원으로 17.1% 감소했다.


제품 생산량을 조정했던 것도 수익 개선에 한몫 거들었다. 잇츠한불은 지난해 1212만개의 제품을 생산해 전년보다 278만개나 줄이면서 재고를 예년 만큼 쌓을 필요가 없었고, 원재료 사용도 감소했다. 이 덕분에 2021년 639억원 수준이던 매출원가가 지난해에는 573억원으로 17.3%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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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부분은 지난해 전체 직원수는 145명으로 전년보다 2명이 늘었지만 연간급여총액은 76억원으로 전년보다 14억원 줄었단 점이다. 아울러 임직원 평균 급여액도 6200만원에서 5200만원으로 줄었다. 고액 연봉자 자리에 저렴한 신입들로 채워 넣으며 인건비 역시 대폭 줄였던 셈이다.


이에 대해 잇츠한불 관계자는 "앞서 코로나에 따른 비대면 채널의 성장과 기존 오프라인 채널의 침체를 겪었다"며 "신규 채널 확장을 위한 전략에 따라 관련 인력의 재배치 및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선 잇츠한불이 중국 수요 회복 때까지 버티기 위해 이 같은 비용절감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관측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잇츠한불이 판관비 쪽에서 큰 비용 절감을 했다는 건 사실상 마케팅 등 운영 및 투자 활동을 최소화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잇츠한불의 주력 시장인 중국의 수요가 회복되기 까지 버티기 위해 회사 내에서 비용 절감에 힘쓰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잇츠한불 관계자는 이에 대해 "코로나19 기간 동안 당사의 주력 수출 국가인 중국의 애국 소비 트렌드가 강해진 것에 따라 방한관광객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는 것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에 채널 효율화와 맞춤 제품 출시를 통한 매출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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