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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후 모니터랩 대표 "클라우드 웹 보안 선도"
한경석 기자
2023.03.15 08:10:18
23일 증권신고서 제출…상반기 코스닥 입성 목표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4일 17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본사 사무실에서 딜사이트와 인터뷰를 진행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경석 기자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안랩과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전략적투자자(SI), KDB산업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이 재무적투자자(FI)로 나선 국내 웹 보안 시장 1위 기업이 있다. 


2005년 설립된 모니터랩은 국내 웹 보안 시장에서 유일하게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사이버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허 등록된 프록시 기술을 통해 ▲웹방화벽(AIWAF)▲시큐어 웹 게이트웨이(AISWG) 제품을 출시한 뒤 이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온클라우드(클라우드 구독형 보안 서비스)를 선보였다. 웹 방화벽은 웹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점을 이용한 해커의 공격을 차단하고 시큐어 웹게이트웨이는 유해 사이트를 차단한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딜사이트와 만나 "웹 보안도 구독형 시대"라며 "국내 클라우드 보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니터랩은 지난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에서 2개 평가기관으로부터 'A'등급을 받아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에 대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달 9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승인에 통과하며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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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랩은 오는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 웹 보안도 구독형 시대…동남아 중심 亞 시장 점령


이 대표는 클라우드 보안을 강조하며 두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 플랫폼 자체를 지키는 보안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잘 활용한 보안으로 나눌 수 있는데 모니터랩의 서비스는 후자에 해당한다"며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적으로 보안 시장이 온프레미스(내부 구축형)에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웹 보안 서비스도 소비자가 쓴 만큼 지불하는 구독형 방식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모니터랩은 해당 분야에서 국내에서 유일한 사업자다. 이 대표는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를 대상으로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하는 사업자로서 유일하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모니터랩은 전체 매출의 20%가량이 웹 보안 구독형 서비스에서 창출되고 있다. 아직 초기 시장인 만큼 시장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하드웨어형 보안 장비가 주류였다. 물리적 서버 앞에 하드웨어형 장비를 설치해 기업 서버를 보호하는 형식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물리적 보안 장비들이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구현되면서 시장의 상황이 급변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클라우드 보안 시장이 대세가 된 것이다.


이 대표는 "직원들이 회사 밖에서도 업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졌다. 인트라넷만 보호하면 되었던 과거와는 다른 상황"이라며 "모니터랩은 웹 방화벽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사업자로 '아이온클라우드'를 통해 외국 제품의 유입을 막고 국내 보안 시장의 기술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니터랩은 이러한 기술력을 갖기 위해 2016년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나섰다. 꾸준한 연구 끝에 주요 제품인 아이온클라우드의 구독 기업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확산 중이다. 이 대표는 "해당 국가의 현지 기업과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거나 체결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올해 신규 파트너사를 기점으로 해당 국가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영업을 수행해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약 140억원으로 2021년보다 약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약 16억원을 기록했다. 모니터랩은 이미 2019년 미국 법인을 설립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본, 동남아,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이 대표는 "1~2년 내 아시아 1등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고 3년 후엔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과 경쟁에 나설 것"이라며 "이미 설립한 미국 법인은 향후 디지털마케팅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소 약 145억원, 최대 200억원 정도를 조달할 계획이다. 해당 자금은 ▲신규솔루션 개발 ▲'에지 노드' 구축·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비용 ▲글로벌 디지털마케팅 순으로 쓰이게 되고 신규솔루션 개발에 57% 가량을 쓸 예정이다.


이 대표는 "더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우리가 확보한 '에지'를 강화시켜야한다"며 "에지 기반의 서비스를 이중화하거나 에지의 수를 늘리는 것을 의미하고 이를 통해 전세계 어디서든 동일한 서비스를 지연 없는 동일한 속도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지란 개별 고객이 쓰는 보안 장비가 다른 가운데 이런 보안 장비를 여러 사람이 쓸 수 있는 시스템으로 한 몸처럼 쓰일 수 있게 각 국가별로 동기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에지 관련 비용은 공모 자금 중 2순위로 쓰일 예정이다. 


디지털 마케팅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구독형 서비스 사업의 영업 방식은 전통적인 보안 장비의 영업 방식과는 달리 온라인 상에서 이뤄진다"며 "일본, 동남아, 중동, 유럽, 미국 등에서 수준 높은 디지털 마케팅을 수행해야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 KDB산업은행·안랩, 프리IPO 통해 SI·FI 유치


모니터랩의 주요 투자자는 ▲KDB산업은행(9.8%) ▲안랩(5.9%) ▲지란지교시큐리티(5.9%) ▲기술보증기금(3.6%) 등이 있다. 안랩과 지란지교 시큐리티는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섰으며 KDB산업은행, 기술보증기금은 재무적투자자(FI)다. 


이 대표는 "2016년 지란지교시큐리티로부터 처음 투자를 받기 시작했고 이후 기술보증기금의 투자도 이어졌다"며 "지난해 KDB산업은행이 회사의 비전을 보고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주관했고 이후 안랩, KDB캐피탈 등의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해다. 이어 "사이버 보안 분야도 플랫폼 사업으로 충분히 전환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믿어준 결과"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 보안 기술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수준"이라며 "문제는 사업화 역량인데 해외 지사를 만들거나 파트너를 발굴하는 역량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보안 시장은 전세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반면 국내 보안시장은 전 세계에 약 1.5%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시장"이라며 "국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금력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플랫폼 사업이 가능한 부분은 국내 기업에게 기회"라며 "경쟁력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디지털 마케팅을 잘 수행한다면 해외 시장 공략도 어렵지 않다"며 "플랫폼 사업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줬고 모니터랩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그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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